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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꼬막집이 생각나다카테고리 없음 2022. 6. 16. 13:16
여수에서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순천 꼬막 맛집에 들러 식사를 했습니다.직접 발효시킨 매실추출물로 만든 비전소스로 맛을 낸 꼬막요리의 깔끔한 맛에 만족하며 지금도 여운이 남는 곳입니다.
들른 도원경은 여수시청 본청에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매장 앞 차도 쪽에 세워져 있는 녹색 간판 덕분에 금방 발견했어요.
매장 앞에는 전용 주차공간이 따로 있어 주차도 편했습니다.
실내는 넓고 테이블 수도 충분했지만 서로 간격도 여유로워 이동이 편리했고 식사 중 쾌적했던 순천 꼬막 맛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상파 방송에도 출연했던 이력도 벽면에 걸려있어서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자리에 착석하기 전에 실내 한쪽에 준비해 둔 앞치마를 인원수만큼 가져왔습니다.일회용이라 훨씬 위생적이고 사용하는 내내 개운치 않았어요.
창가 자리에 앉은 후에는 메뉴부터 확인하고 꼬막 요리를 두루 맛볼 수 있는 꼬막 정식으로 4인분을 전달했습니다.
잠시 후 짠내를 풍기고 알록달록한 반찬과 꼬막요리가 나왔습니다.모두 순천 꼬막 맛집 사장님의 손을 거친 것으로 조미료를 넣지 않아 건강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손이 간 칠계반찬입니다.딱딱하지도 않고 쫄깃쫄깃한 식감이었지만 달콤한 맛을 좋아해서 식욕이 단번에 바뀌었습니다.
이어서 꼬막으로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했습니다.커다란 알갱이가 나왔는데 벌어진 입 사이를 통해 통통한 살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국물이 너무 많아서 되게 촉촉한 느낌이었어요.쫄깃한 식감도 환상적이었지만 씹을 정도로 고소한 맛이 특출돼 단독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순천 꼬막 맛집 꼬막에서 조리한 고기 조림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간장이 듬뿍 스며들어도 맛이 강하고 삼삼하여 지속적으로 무난하게 먹기 쉬웠습니다.
꼬막전은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졌어요.계란물에 구운 식감이 부드럽고 중간에 씹히는 꼬막 맛이 절묘했습니다.
다음으로 화려한 비주얼 꼬막 햄버그는 돼지고기와 꼬막을 섞어 만든 이색 메뉴였습니다.한번 가열해 치즈가 녹으면 진한 풍미가 압권이었는데 소스가 전체적으로 달아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또한 두 종류의 소스가 듬뿍 뿌려진 꼬막꼬치도 빼놓지 않고 먹어 주었습니다.녹색 채소의 달콤한 맛과 쫀득쫀득한 해산물의 궁합이 탁월하네요.
워낙 신선도가 뛰어나 피코가이를 그대로 먹어도 비린내가 거의 없었습니다.해감도 잘 갖춰 중간에 돌을 물리는 해프닝도 일어나지 않았던 순천 꼬막 맛집입니다.
특히 저는 이 양념 꼬막들이 제일 입맛에 맞았어요.직접 만든 조미료라 짠맛과 매운맛의 비율이 퍼펙트해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달콤한 냄새를 풍겼던 꼬막 탕수육에는 각종 야채와 과일이 실려 있었습니다.소스 색깔이 예뻐 식욕을 자극했고, 당도가 적당했던 소스는 입안을 기분 좋게 달랬습니다.
게다가 직접 만든 초고추장이 들어간 꼬막회 무침은 각종 재료가 듬뿍 들어있어 여럿이 놀기에도 충분했습니다.새콤달콤한 맛이 은은하게 풍기지만 식사도 좋지만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나리는 씹을 때마다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 꼬막의 풍미를 더욱 살렸습니다.순천 꼬막 맛집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다 먹지 않고 남은 것은 김과 함께 밥을 비벼 먹으면 최고입니다.독특하게 여기에 기름을 바르지 않는데 그 이유를 넣으면 초고추장 특유의 맛이 죽는다고 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아삭아삭한 식감에 푹 빠져 버렸는데요.이렇게 탄수화물을 먹어 주었기 때문에 속도가 훨씬 든든합니다.
정식 4개를 주문했더니 2인분당 짱뚱어탕 한 그릇이 나왔습니다.여러가지 음식중에 이렇게 뜨거운 국물요리가 나와서 너무 기뻤어요.
보기처럼 맛도 조금 추어탕과 비슷했지만 더 진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우거지도 풍부하게 들어가 부드럽고 가시가 없어 어린이나 노인분들도 번거롭지 않게 드실 수 있군요.
기대 이상으로 잘 먹고 나갈 때 한 팩 포장해서 나가기도 했습니다.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한 구성으로 대만족했던 순천 꼬막 맛집은 두고두고 잘 찾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길 3091층 도원경